<8뉴스>
<앵커>
피랍사태, 벌써 일주일째 넘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질들의 건강이 걱정인데요. 현지환경이 너무 열악한 데다 약을 먹어가면서 봉사활동을 떠난 사람들도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피랍 봉사단원들의 당초 귀국 예정일은 23일로 벌써 사흘이 더 지났습니다.
갑상선암으로 투병중인 유경식 씨 처럼 평소 치료약을 먹던 사람들이 우선 걱정입니다.
특히 유 씨가 암치료를 받은 부위는 호르몬 계통 장기라서 치료약 없이는 상태가 급속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유경식 씨가 다니던 대학원 관계자 : 많이 다른 사람들보다 힘들어하셨죠. 체력적으로나 한계가 더 많으니까... 아마 8월 달에도 예정이 되어 있던 걸로 알고있어요. 암 검사요.]
김지나 씨도 출발 전부터 허리 통증으로 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김지나 씨 가족 : 걔가 허리가 좀 안좋았었어요. 약을 먹고 갔대요. 간 뒤에야 알았어요. 거기가서도 아픈지 걱정이 되잖아요.]
게다가 현지 환경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함께 식수와 음식 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피랍 상태에서 받게 되는 극도의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피랍자 모두 말할 수 없이 지친 상태입니다.
[유범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 스트레스가 굉장히 올라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로인해서 여러가지 신체적인 변화도 생길 수 있을텐데... 특히 인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서 각종 감염성 질환들이 특히 더 발생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든지.]
아직 환자가 생겼다는 소식은 없지만 가족들은 피랍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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