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아침까지 상황 다시한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한국인 8명 석방 소식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은 석방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한국인 인질 1명의 사망 소식은 오늘 새벽에 외교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제부 정준형 기자와함께 더욱 자세히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한국인 인질 1명 피살 소식이 이제 확인이 됐는데 새로 들어온 소식은 또 없습니까?
<기자>
방금 앵커께서도 말씀하였습니다만 한국인 인질 한 명이 피살이 됐다고요.
조금전에 새벽에 외교부가 공식 확인을 했습니다.
살해된 한국인의 시신은 아프간 미군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조금전에 미국 CNN 방송이 새로 한가지 나머지 인질들과 관련해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탈레반측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한국인 인질 14명을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기에서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어떻게 믿어야 될까, 이 부분입니다.
그동안 탈레반 대변인을 놓고 신뢰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논란이 많았는데요.
아마디라는 대변인 입니다.
이 남자가 주로 외신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그동안 탈레반측의 입장을 전달을 해 왔습니다만은 하지만 이번에 한국인 인질이 실제로 살해된 만큼 아마디라는 탈레반 대변인에 대한 말에 대해서 신빙성이 어느정도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고요.
따라서 탈레반측이 현상 시간이 두시간이 지나갑니다만은 오늘 새벽 5시 반 이후에 외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라는 협박, 이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될 상황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답할 뿐입니다. 지금 5시 반이 지난지 거의 두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탈레반 수감자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우리 인질들을 살해하겠다 이렇게 지금 협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한국인의 안전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지금 인질들의 소재나 건강상태에 대해서 추가로 나온건 없습니까?)
나머지 인질이 이제 22명입니다. 나머지 인질 22명에 대해서 새로 들어온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22명은 그동안 정해진 바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차로 두시간 정도 남쪽으로 떨어진 가즈니주라는 곳에서 여러군데로 나뉘어서 수용되어 온 것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질이 한 명 살해된 이후에 다른 장소로 옮겼을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겠고요.
건강과 관련해서는 일부외신에서 한국의 인질들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날씨가 워낙 무더운데다가 음식과 식수가 좋지 않아서 인질들이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일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계속되는 살해 위협과 특히 긴장감 때문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한국인 인질 살해 소식을 지금 살아있는 나머지 인질들이 만약에 들었다면 그 공포감이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 보도들이 자꾸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일본 언론은 한국인 석방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보도를 했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 밤에 일부 외신들이 한국인 8명이 석방됐다라고 거의 사실화 하듯이 보도를 했는데요.
오늘 새벽에 일본 NHK 방송에 한국인 인질 8명의 석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불발됐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외신들의 보도가 엇갈리는 이유는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의 협상단과 탈레반 대변인의 말이 차이가 나면서 이에 따른 외신 보도가 오락가락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탈레반 내부에 강건파와 온건파가 분열이 되어 있고, 강건파와 온건파 양측간의 입장이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냐, 이렇게도 볼 수 있겠는데요.
우리 정부는 이 한국인 인질들이 세곳으로 분산되어 있고, 이가운데 두개의 집단은 비교적 온건 협상파로 비교 할 수 있지만 나머지 한 개 집단이 강건파라고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 미국에 침공으로 탈레반이 밀려나서 파키스탄 국정 지대로 쫒겨간 이후에 6년 동안 마약 밀매 조직이나 학생들, 이런 여러가지 새력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탈레반 내부가 분열되어 있는 것도 지금 외신보도가 혼선을 빚는 원인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무명이 넘는 우리 국민들의 목숨이 걸린 문제입니다. 앞으로 이런 협상이 굉장히 중요한데, 협상 과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어떤게 있겠습니까?)
역시 반복해서 나오는 문제입니다만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문제, 이 문제가 앞으로도 협상 또 이 과정에서 저희가 가장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조금 양보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한국 탈레반측이 당초에는 한국인 인질 수와 똑같은 23명의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하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제 밤에 8명씩, 한국인 인질 8명과 탈레반 수감자 8명을 맞교환하자 이렇게 새로 제안을 했습니다.
문제는 방금 앵커도 말씀을 했지만은요.
수감자 석방에 대해서 아프간 정부가 굉장히 부담을 갖고 난색을 보여왔고요.
수감되어있는 탈레반 구감자들의 상당수가 미군 관할 하에 있습니다.
미국 역시 그동안 테러와의 전쟁이후 테러 단체와 협상은 없다, 이러한 원칙하에 있기 때문에 탈레반 수감자 석방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때문에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일부에서는 탈레반이 인질들의 몸값을 요구했다 이러한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해서 탈레반측은 자신들이 몸값을 요구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역시나 탈레반 수감자 석방 문제가 가장 큰 핵심 문제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프간 정부와 특히 미국 정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의 입장을 얼마만큼 고려해 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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