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당초 수감자 석방은 있을 수 없다던 아프간 정부도 입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용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사건 초기부터 한국인 피랍자와 수감자의 맞교환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칼리드/아프간 내무부 차관 : 우리는 아프간의 헌법과 국가에 위협이 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3월 이탈리아 기자를 탈레반 수감자와 맞교환했을 때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번 단 한번뿐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미군의 지원 아래 탄생한 아프간 정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 수감자 석방에 부정적이라는 점도 아프간 정부에 선택의 여지를 줄였습니다.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슬람 전공) : 아프가니스탄 중앙정부는 미국의 동의나 협력없이 독자적으로 죄수를 풀어주기가 매우 어렵고 상당한 고위급 탈레반 죄수들이 미국의 직접 관할에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어제(24일) 협상시한 만료 직후에도 우리 입장은 전과 같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다른 각도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이 다른 각도라는 것이 아프간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중하위 탈레반 수감자의 석방과 몸값 지불 방안일 것으로 점쳤습니다.
결국 아프간 정부와 우리 협상단은 다른 각도의 노력을 통해 탈레반과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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