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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한국에 돈 요구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한국인 피랍자와 전화통화를 허용하는 대가로 한국 정부에 돈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고 아랍 위성채널 알 자지라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뉴스에서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피랍자를 접촉하는 대가로 (우리가) 10만달러를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요구는 동료 수감자의 석방"이라고 주장했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아프간 측 협상단의 일원인 코와자 아흐마드 세데키는 "이날 연락을 취해 온 탈레반 측이 한국 정부로 하여금 인질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1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알 자지라는 이어 한국 정부가 부족 원로를 중재자로 탈레반과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탈레반은 구출작전에 대비해 한국인 피랍자들을 몇 곳에 분산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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