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에 납치된 사람들은 대부분 2, 30대 젊은이들입니다.
교회 청년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아프가니스탄에 갔다가 일을 당한 건데, 어떤 사람들인지, 박세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피랍자는 42살 배형규 목사를 포함해 모두 23명입니다.
배 목사는 3백여 명에 이르는 청년회 신도들에게 일일이 기도 제목을 챙겨줘 신망이 높았습니다.
31살 차혜진 씨는 1남 2녀 중에 큰딸입니다.
피아노 학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 아프가니스탄 봉사를 자원했습니다.
대학에 다닐 때부터 오지를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했고, 3년 전부터 다닌 교회에서도 매년 해외봉사를 떠났습니다.
[차성민/차혜진 씨 동생 :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건강한 몸 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방송 일을 맡고 있는 32살 김지나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팀원에게 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습니다.
37살 이선영 씨는 교회에서 성경 공부 소모임 리더로 활동해 왔습니다.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은혜롭고 건강하게 다녀오기를 기원했지만 변을 당했습니다.
29살 서명화 씨는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간호 연구원으로 일했고, 해마다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배/서명화 아버지 : 일본에 시험을 보러 가야된다고 그러더라고요. 8월달에...그래서 돌아오면 시험 공부도 해야하고 그러는데 지금 이런 일을 당한 거예요.]
경기도의 한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22살 이영경 씨는 졸업하면 취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 한 번만 봉사활동을 다녀오겠다며 부모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를 비롯해 피랍자들의 홈페이지에는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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