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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향후 8년간 핵 잠수함 건조 계획 추진

원전 추가 건설 계획도 공개

브라질이 향후 8년간 10억400만 헤알(약 5억200만달러)을 투입해 핵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 주 이페로 지역에 위치한 해군기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마다 1억3천만 헤알(약 6천500만달러)씩 8년간 투자해 핵 잠수함 건조 계획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해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년간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핵 잠수함 건조 계획이 지나치게 지연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우라늄 농축기술과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핵 잠수함을 건조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와 함께 리우 데 자네이루 지역에 앙그라-3호 원전 건설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는 사실도 언급하면서 원활한 에너지 수급을 위해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등의 반대 속에 최근 공사 재개 방침이 결정된 앙그라-3호 원전 건설에는 37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앙그라-3호 외에도 대규모 전력부족 사태를 피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8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6위의 우라늄 보유국가인 브라질은 지난 1967년부터 미국 등과의 협의 아래 핵에너지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계획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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