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호흡기 질환 감염률 5.7배, 폐암 발생률 2배, 천식·기침·중이염 발현률 6배!
부모가 담배를 필 때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호흡기 질환들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간접 흡연에 노출되면 호흡기 뿐 아니라 혈관에도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 칼리오 박사팀은 8살부터 11살 사이의 소아를 대상으로 흡연이 아이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는데요.
그 결과 혈관의 니코틴 농도가 높았던 어린이들은 초음파 검상에서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중/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 담배의 여러 가지 물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심혈관계 질환, 특히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아주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혈관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난 어린이들의 혈관 속 코티닌 함량은 담배 한 개피의 10분의 1에 들어 있는 양으로, 아이들은 조금만 담배 연기에 노출되어도 동맥이 손상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담배의 유독 물질은 성장기 어린이의 폐활량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김현중/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 한창 뛰어놀고 자라나야 될 아이들이 폐활량이 감소하게 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로인해서 근 골격계 발달도 저해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종류의 여러가지 행동, 운동에 관한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어린 나이에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은 담배에 대해서 관대한 생각을 갖게 하고, 이것이 성인이 됐을 때 직접 흡연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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