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하원에서 찬성 의사가 149명. 일본 정부는 겉으로는 예상된 일이라고 하고 있습니다만은 내심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일본 반응,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오늘(27일) 아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외교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해 군대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아베 총리로서는 외교적 패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밀월 관계를 보여왔던 미일 관계가 삐걱거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의 위안부 강제 동원 부정 발언을 포함해 일본 정부와 일부 의원들의 잘못된 대응이 위안부 결의안 채택의 직접 원인이 됐다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가 앞으로 역사 문제와 관련해 지금 같은 태도를 고집할 경우 외교적 고립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정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중국 변호인단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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