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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겠다던 추가협상…'급물살 탔다'

전문직 비자 쿼터·의약품 문제 요구

<앵커>

한·미 FTA 2차 추가협상이 어젯(25일)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차 추가협상이 끝나고 결코 서두 서두르지 않겠다고 약속한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추가협상을 위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우리 대표단 10여 명이 어제 오전 워싱턴으로 떠났습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 대표 : 본부장이 미측과의 협의를 위해 금일부터 출장중에 있기때문에 오늘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미국의 요구사안을 듣기만 했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 추가협상에선 양측이 본격적으로 밀고 당기는 기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전문직 비자쿼터 문제와 의약품 문제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추가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것은 다음달이면 미 무역대표부의 협상권한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한·미 양측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추가 협상을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이달말 서명 이후 협상을 계속할 뜻을 비쳤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사흘만에 말을 바꿔 추가협상에 나선 것에 대해 벌써 미측과 추가협상 수위와 일정에 대해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한·미 양측이 추가협상을 마무리짓고 이달 30일 서명할 가능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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