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지수 1800선 돌파
어제 칼럼을 쓰면서 이번 주 코스피 지수 1800선 돌파가 관심이라고 했는데 하루만에 무서운 속도로 1800선을 넘었습니다.
1500포인트에서 1600 포인트가 될 때 한 달 정도 걸렸는데요. 1700선을 넘은 지 거래일로 불과 11일 만에 1800선을 돌파한 겁니다.
개인과 기관들이 쌍끌이 매수를 하면서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들은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반대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면서 820선 코 앞까지 상승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최고치 기록을 깬 증시 전체 시가총액입니다. 전체 시가 총액이 지난해 GDP 850조를 이미 넘어 992조 6천억 원에 이르는 기록을 세우며 이제 천조 원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이 장기 상승 국면에 접어들 때 GDP 대비 시가총액이 1.2배 정도 됐습니다. 지금 우리와 비슷하죠. 이 때문에 우리 증시도 이제 재평가 단계를 넘어서 장기 상승국면에 안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동반 상승하고 있는 세계 증시 가운데 우리보다 증시 가치가 싼 나라가 7개 뿐이고, 우리 기업들의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기때문에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거죠.
현재 지수 상승 동력을 꼽는다면 주식형 펀드 매수세와 증권 주입니다.
1500선 밑에서는 외국인이, 1600에서 1700을 넘을 때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 1700선 이후부터는 60조원에 육박하는 주식형 펀드 자금이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어제만 11.51% 급등한 증권주도 조선이나 철강 같은 기존 중국관련 주도주에 이어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통합법 수혜주로 평가받으면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증권주의 경우 옥석을 가리지 않고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요즘 장세에서 불안 요인이라면 국제유가 상승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도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으로 소폭 하락했죠.
또, 6조 2천 원을 넘어선 개인 신용융자 잔고도 신경 쓸 부분입니다. 만약 속도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면 올 들어 12배나 늘어난 신용융자 잔고가 하락 폭을 키우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2. 힘들여 외자유치 해 놓고 이제 나가라?
동탄 제 2 신도시 예정지에 외자유치 성공 사례로 지자체에서 선전했던 기업들의 사업부지가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을 설득해 겨우 유치를 해 놓고 이제는 나가라고 하는 상황인데요.
우리 나라에 와 있는 외국 지사는 물론 해외 본사에서도 사업을 막 시작하려는데 사업 부지를 수용 당하자 황당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인 볼보에서 세운 볼보 트럭 코리아가 대표적인데요.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손학규 당시 경기도 지사가 스웨덴에 건너가서 직접 투자를 유치한 회사입니다.
불과 석 달 전에 백 50억 원을 들여 사옥을 짓고 이사까지 했는데 건물 전체가 신도시에 수용된다는 통보를 받았는데요. 볼보 본사에서도 이럴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동탄면 신리 주변 땅 7만여 평에 들어설 국제물류 단지도 상황이 비슷한데요. 이 곳도 경기도와 화성시가 2년 가까이 외자유치에 공을 들인 곳입니다.
결국 지난해 12월 네덜란드계 투자회사가 국내외 9개 기업의 출자를 받아서 물류단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역시 신도시에 수용될 처지입니다.
그런데 어렵게 외자유치한 사업용지는 신도시에 수용시켰으면서, 정작 동탄 제 2신도시 예정지 한 가운데 있는 2백만 평 규모의 골프장 세 곳은 수용 비용이 비싸다면서 모두 제외시켰습니다.
특히 이 골프장 가운데는 주로 공무원들이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정부는 신도시 지정을 극비리에 진행했기 때문에 외자 유치 여부를 따져 볼 수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손 발 안 맞는 행정때문에 외국 기업들 눈에는 우리나라가 믿고 투자하기 어려운 곳으로 인식되게 됐다는 점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3. 금감원 대부업체 허위 광고 무더기 적발
요즘 대부 업체들 보면 시중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는 광고를 많이 하는데요. 그만큼 싼 이자에 믿을 만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이 조사를 해 보니 시중 금융기관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허위광고를 한 대부업체 30곳을 금융감독원이 적발했는데요.
또 법인설립이나 유학을 위한 가짜 증명서 발급 용도로 대출해주겠다고 광고하거나,부모 동의 없이도 미성년자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광고한 대부업체 66곳도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는 이런 불법 행위를 못하도록 대부업법 개장안에 금지규정을 포함시킬 방침인데요.
올 들어서만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된 불법 대부 광고가 350여 건에 달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06.88 +34.62
코스닥지수
818.11 +17.50
환율
928.30 -0.2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4,253.35 +120.50
일본 닛케이 18,149.52 +178.00
홍콩 항셍 21,582.89 +565.80
<미국>
| 다우존스 | 13,612.98 | ▼ 26.5 | ||
| 나스닥 | 2,626.60 | ▼ 0.1 | ||
| S&P 500 | 1,531.05 | ▼ 1.9 | ||
| 러셀2000 | 846.28 |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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