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금이 이탈하자 은행들이 연 5%가 넘는 이자를 제시하면서 예금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축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이자걱정을 더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SC제일은행은 이달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6% 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에따라 더블플러스 통장의 연이자는 최고 5.3%가 됐습니다.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도 1년만기 예금의 금리를 연 5% 이상으로 제시하고 예금 유치에 나섰습니다.
농협이 지난달부터 판매한 브라보 백년예금은 연 5.4%까지 이자를 줍니다.
지난 2004년말 3.41%까지 하락했던 은행의 저축성예금 평균 금리는 이달에는 5%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의 이같은 예금유치 경쟁은 최근 증시 호황 등으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대출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4분기 주요은행의 예금대비 대출금액의 비율은 100을 넘었습니다.
예금과 CD 발행잔액보다 대출이 더 많은 것입니다.
은행권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고, 금융채와 CD 발행을 계속할 경우 시중금리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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