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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빅뱅, 급물살

1.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 가능성 높아져

은행과 증권사가 공방을 벌였던 자본시장 통합법이 국회 통과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동안 증권사 CMA에서도 계좌 이체를 하도록 하는 조항이 논란이 됐는데, 법인은 제외시키고 개인들만 계좌 이체를 허용해 주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금융 업종의 벽을 허물어서  우리나라에도 골드만 삭스처럼 은행과 증권사,자산운용사의 업무를 한 꺼번에 하는 금융 기관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지금은 펀드상품 하나도 팔기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만 팔고 실제 운용은 자산 운용사에서만 하는데요.

오는 2009년부터 법이 시행되면 은행이든 증권사든 한 곳에서 운용하고 팔 수 있게 되는 거죠.

이제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생존을 하려면 인수 합병으로 몸집을 불리거나 전문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해야합니다. 결국 금융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는 겁니다.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변화가 많을텐데요. 우선 금융상품이 굉장히 다양해 집니다. 예를들어 배추나 무 값을 가지고도 상품을 만들어서 농민들에게 팔 수가 있습니다.

또 재테크 분위기도 저축에서 투자 쪽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특히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는데요.

지금은 금융 상품을 팔 때 금융기관이 설명을 잘 안 해 줘서 손해를 보면 고객이 인과 관계를 입증해야 됐지만 법이 시행되면 입증하지 않아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은 금융기관이 배상을 해야합니다.

단기적으로는 고객 확보를 놓고 은행 예금과 증권사 CMA가 경쟁을 벌이면서 상대적으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은행이 대출 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꼭 좋다고만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 세 마녀의 축복을 받은 주식 시장

트리플 위칭 데이에 마녀의 심술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축복을 내려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는 최고치를 깼는데요.

프로그램이 주식을 사들인 액수만 7천 370억으로 사상 최고였습니다.특히 인수합병과 자본시장통합법 수혜주로 평가받는 증권주가 사흘 째 급등했는데요.

낙관론자들은 이제 증시가 중국 경제성장과 맞물려 상승하던 것에 이어 정책변화 덕까지 보는 새로운 양상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의 자금 처리 문제도 가닥을 잡으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달들어 2조원 넘게 팔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물론 미국의 금리 상황이 아직 불안하긴 합니다. 또,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750원 선까지 떨어진 원.엔 환율도 수출 업체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고, 국제 유가도 아직 불안정한데요.

워낙 증시에 주식을 사려는 돈이 많고,여전히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상승한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보는 시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또 상승했지만 우리 증시가 어제 하루에만 47포인트 넘게 급등했기때문에 오늘 당장 추가로 상승할 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769.18   +47.19

코스닥지수
783.02     +17.49

환율
929.90     -1.6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4,115.21     -61.30 

일본 닛케이 17,842.29   +109.50 

홍콩 항셍 20,867.26    +288.50

<미국>

다우존스 13,567.95  ▲ 85.6     
나스닥 2,601.92  ▲ 19.6 
S&P 500 1,523.91  ▲ 8.2 
러셀2000 838.22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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