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박근혜 한나라당의 두 유력 대선주자들을 둘러싼 검증 공방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13일) 대정부 질문에서도 두 주자를 겨냥한 공세를 계속할 태세고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서 정치 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명박 전 시장의 강남 위장 전입 의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수 장학회 관련 횡령, 탈세 의혹 등을 거론하며 검증 공세를 계속합니다.
특히 어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이명박 전 시장의 부인이 강남구에서 10여차례 주소를 옮기는 등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데 대한 후속 공세가 예상됩니다.
이 전 시장 측은 수십년에 걸친 가족단위 이사를 부동산 투기인 것 처럼 왜곡했다며 오늘 김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정수장학회의 국고 환수를 주장하며 박근혜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상근을 하지 않았는데도 월급을 받았고 건강보험료와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시 이사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보수를 받았고 세금과 보험료 미납은 뒤늦게 실무진의 실수가 드러나 모두 납부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이 전 시장의 BBK 연루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정권 연장을 위해 정치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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