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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하반기 아파트 '찬바람'

'처분조건부 대출'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투기 지역의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경우 1년 안에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대출받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3월까지 만기가 돌아온 처분조건부 대출자의 65%가 실제로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5%는 대출금을 직접 상환했습니다.

나머지 10%는 연체 이자를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연체 기간이 오래된 아파트들은 경매 등 강제처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강제처분 절차에 들어간 아파트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강제처분 절차에 들어간 아파트는 주로 수도권 투기 지역,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이 대다수라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집 값이 크게 떨어지고 거래도 실종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3월 말 현재 유예 기간이 남은 조건부 대출 건수는 모두 7만 건에 달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조건부 대출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집값이 떨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에 수도권 투기 지역에서 주택 거래가 폭증했다는 점에서 대출 유예기간이 끝나는 올 가을 이사철에 급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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