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판 아메리카 대회를 앞두고 1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성화 봉송 현장에 태극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오전 성화가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것에 맞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봉송식을 가졌으며, 최종화 브라질리아 주재 한국대사는 90여명의 봉송 릴레이 주자 가운데 한명으로 참가했다.
최 대사는 성화를 넘겨받은 뒤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함께 든 채 브라질리아 시내 중심가의 JK 브리지 500m 구간을 달려 연도에 나온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브라질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51개 시에서 이어지고 있는 성화 봉송은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법인장 박종원 전무)이 단독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일 브라질의 역사유적도시인 포르토 세구로를 출발한 성화 봉송에는 정·재계 인사와 스포츠 스타, 연예인, 학생, 장애인 등 모두 3천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판 아메리카 대회는 다음달 13~29일 열리며, 미주대륙에서 최대 7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날 봉송식에서 판암대회를 위한 치안예산에 5억6천200만 헤알(약 2억8천100만 달러)을 투입할 것이라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대회 기간 치안 확보를 위해 리우 시는 물론 브라질 전역에 대해 1급 경계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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