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훔친 차량을 러시아로 밀수출해 온 조직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번호판을 떼어내 등록 말소 차량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24t 짜리 외제 덤프트럭이 부산항으로 실려갑니다.
도착한 덤프트럭을 크레인에 매달아 선박에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절도 차량이지만 번호판을 떼어내 등록을 말소한 차량으로 위장했습니다.
45살 이 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절도 차량을 사들여 러시아로 밀수출하려 한 혐의로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구입책/러시아인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에 가면 차를 싸게 사서 러시아로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노숙자들의 이름을 빌려 대당 4억 원에 달하는 콘크리트 펌프카를 리스한 뒤 이를 밀수출한 일당도 검거됐습니다.
36살 김 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 금융사에 대당 1억 원씩 주고 빌린 펌프카 8대를 러시아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10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세관은 국내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펌프카 80여 대도 해외로 밀수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훔친 트럭 사들여 러시아로 밀수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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