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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000억대 부자 "데릴사위 찾습니다"

바로 한 결혼정보업체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배우자 모집 공고입니다.

가장 처음으로 내세운 조건은 아들이 없는 집안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데릴사위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결혼 당사자인 딸이 원하는 배우자 상도 적혀 있었는데요.

외모가 단정하고 같은 종교인 기독교 신자여야 합니다.

또 올바른 가정에서 자란 똑똑한 남성이어야 한다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외모라고 강조했습니다.

딸의 프로필도 나와 있습니다.

나이가 38인데 미국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에서 '예술 계통'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키는 조금 작지만 인상은 A 등급이라는 내용입니다.

키가 작고 나이가 많긴 하지만 나머지 조건은 명문가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결혼정보업체측은 이 공고를 낸 아버지는 자세한 업종을 말할 순 없지만,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지고 있는 현금만 수백억 원에다 땅부자라고 덧붙였는데요.

결혼정보업체는 데릴사위가 되기 위해서는 남성 집안에서도 아들을 뺏긴다는 생각보단 미리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메일로 지원한 사람들과 내부 회원들 가운데 이런 조건을 갖춘 5명을 고른 뒤에 데릴사위 후보로 추천할 예정입니다.

[이웅진/결혼정보업체 대표 : 요즘에 딸 가진 부모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아들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위를 원하는 것이 시대 흐름이거든요.]

이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한데요.

[오대열/서울 녹번동 : 남자가 없고 하니까 가능할 듯.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겠나.]

[최영희/서울 목동 : TV나 영화에서는 가능한데 그게 잘 되면 좋지만 글쎄요. 그거는 아무나 보장할 수 없는 거라서...]

결혼에 대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인지, 돈으로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거래하는 것인지 이번 사윗감 공개 모집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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