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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석주 제1부상 외무상 승진 회피"

북한 외교의 실세로 알려진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1월 숨진 백남순 외무성의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본인이 승진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6자 회담의 외교장관 회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강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마련하고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강 부상이 올초 안과질환과 관절염 등으로 건강 문제가 부각되면서 인사가 늦어졌으며 결국 박의촌 전 러시아 대사가 지난달 외무상에 전격 기용됐다는 설명입니다.

한 대북 소식통은 "강 제1부상이 표면상으로는 지병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외무상으로 실무에서 벗어날 경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외무상 승진을 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6자 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이 제1부상으로, 그리고 리용호 전 영국대사가 김 부상의 후임으로 승진하는 방안도 백지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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