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2년째 외부 강연료를 장애우 돕기에 전액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에는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강연하는 등 잇따라 연단에 섰지만 평균 한달에 한번 꼴로 강연에 나서는 등 꾸준히 외부 강연에 응하는 CEO 중의 한명.
IT업계 특성상 빈번히 들어오는 강연 요청에 업무 등의 일정이 빡빡해도 시간을 내어 외부 강연에 나선다고 SK텔레콤측은 10일 밝혔다.
SKT 관계자는 "김 사장이 받는 강연료는 시간당 20만~50만 원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모은 돈을 전액 장애우 돕기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은평천사원을 방문했을 당시 전쟁 고아 출신으로 미국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교수가 강연료를 기부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자신도 강연료를 모두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것.
김 사장은 2년째 은평천사원의 송하일(지체장애1급·대학생)씨와 교류를 쌓으면서 노트북 컴퓨터와 자세 교정용 의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SKT는 밝혔다.
방송 작가를 꿈꾸는 송 씨는 시와 수필 창작을 하면서 은평천사원 합창단 음악감독과 인터넷 방송국 진행자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8일에도 그간 모은 외부 강연료로 구입한 합창단 장비와 무선 헤드셋 등을 들고 은평천사원을 찾아 장애 학생들과 보치아(중증 뇌성마비 장애를 교정하기 위한 운동 경기)를 한 뒤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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