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탈북자는 이천여 명, 그런데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된다는 탈북자가 오천 명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사회과학원의 조선족 출신 정신저 연구원은 한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지난 2002년 한해 동안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자는 모두 480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자에 관한 중국내 신뢰할만한 기관의 구체적인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2019명입니다.
그 두 배가 넘는 탈북자가 강제 북송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성민/탈북자 지원단체 : 탈북자들이 처벌당하고 처형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내는 것은 인도주의 원칙에서 어긋나고 국제 관례에도 어긋난다고 봅니다.]
강제 북송된 사람들은 모진 고문과 형벌을 받게 된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합니다.
[요미코/북송 재일동포 출신 탈북자 : 산 송장이 되다시피 해서 반죽음이 된 제가 여동생 집에 풀려나오게 되었고, 그 때 들어왔던 사람들이 영원히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는 정치범 수용소로 가게 되었다는 것을...]
중국은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탈북자 발생을 억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경 경계를 강화하고 탈북자를 검거하는 즉시 북한에 송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에 대해 난민 지위를 인정하고 정당한 대우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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