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때이른 더위에 집단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서 파는 김밥과 샌드위치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에도 수천 명이 이용하는 서울의 한 기차역 식당가.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김밥에서 식중독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주재료인 야채가 상온에 오래 노출되면서 균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김밥은 포장해서 나중에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식중독균의 번식은 더 심해집니다.
[김밥 판매원 : 역이라서 바쁜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포장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최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 104곳의 김밥과 햄버거, 샌드위치를 검사한 결과 총 12곳의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들은 급하게 음식을 조리하다보니 재료의 위생관리가 소홀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김밥 조리사 : 낮에 해놓고 쓰다 남으면 이튿날까지..한 이틀(쓴다)]
가열하지 않은 채소류는 냉장온도에서도 빠르게 균 수가 증가합니다.
[한권우/식약청 식품관리팀 : 야채를 원료를 하는 야채김밥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데, 싸 두거나 장시간 경과됐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김밥, 샌드위치 등은 조리한 후 늦어도 먹어야 합니다.
이와함께 김밥을 비롯한 도시락에도 조리자 이름과 생산시간을 기록하는 '도시락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하는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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