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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이상 저온…"유럽 날씨가 미쳤다"

지구 온난화로 기상 이변 속출…대형 기상 재해 가능성 커

<8뉴스>

<앵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유럽에서는 요즘 날씨가 미쳐가고 있다는 표현이 나오고있습니다. 한쪽에선 때아닌 더위가, 또 다른쪽에선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인기 파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분수대 안에 들어가 물장난을 칩니다.

그늘 밑은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아이스크림은 불티나게 팔립니다.

연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풍경입니다.

이맘 때 예년 기온이 18도 정도인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민 : 분수가 더위를 식혀주기는 하지만, 일시적 위안일 뿐이죠.]

반면 다른 유럽 지역은 이상 저온과 홍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골프공 만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고, 강풍으로 나무 천여 그루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우기도 아닌데 프랑스의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나기도 했습니다.

코르시카 섬에서는 5월 말에 눈이 내렸습니다.

프랑스에서만 5명이 숨졌습니다.

대형 기상재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기상당국은 오늘(1일) 시작된 허리케인 시즌 동안 예년의 두 배 가까운 16개에서 17개의 허리케인이 닥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독일의 한 기상전문가는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유럽의 날씨가 미쳐 가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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