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 지원 문제로 진통을 거듭했던 남북 장관급 회담이 결국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남북은 다음 회담 일정 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회담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 강 기자?(네, 서울 그랜드 호텔 회담장에 나와있습니다.) 회담 마지막 일정인 종결회의가 끝났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측은 오늘(1일) 회담 마지막 일정인 종결회의를 오후 3시 20분에 시작돼 10여분만에 끝났습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내놨지만 다음번 회담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해 제기되는 원칙적이며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해 서로 입장을 충분히 제기하고 협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문제들을 더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구체적인 다음 회담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남북 대화가 중단되지는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열린 수석대표 접촉에서 마지막 타결을 시도했으나, 즉각적인 쌀 지원이 필요하다는 북측의 입장과 2.13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 쌀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남측의 입장이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회담장이 마련됐던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잠시뒤 고려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번 회담이 낮은 수준의 합의조차 만들지 못한 채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는 부담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당장 다음번 이산가족 상봉과 열차 개통 등 경협 사업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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