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1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이 늘고 배당금의 해외 송금이 많았던 것이 그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경상수지는 19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7년 2월 24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경상수지는 올들어 2월에 흑자를 보였을 뿐 3달 동안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적자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8억 6천만 달러가 늘어난 35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받은 배당금을 대거 해외로 송금한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 들어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장비 수입이 늘어 흑자폭이 전달보다 6억 5천만 달러 줄어든 1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월과 3월 상품수지 흑자는 2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사용료와 사업서비스 지급이 줄어들면서 적자 규모가 전달보다 2억 4천만 달러 줄어든 1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 규모가 전달과 비슷한 20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자본수지는 증권투자수지를 중심으로 36억 6천만 달러 유입 초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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