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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쌀 지원 촉구…장관급회담 오늘이 고비

북한 "외세 배제하고 민족 우선해야"

<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어제(30일) 북측이 쌀 지원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2.13 합의도 이행하지 않고, 오늘도 쌀 지원 요구를 본격적으로 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내일이 때문에 회담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이 어제 오후 수석대표 접촉에서 우리측의 쌀 지원을 공식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남북간의 합의는 합의대로 지켜져야 하는 만큼, 지난달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쌀 차관 지원 약속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북측은 어제 오전 전체회의에서도 외세를 배제하고 민족을 우선해야 한다며 쌀 지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고경빈/장관급회단 남측대변인 : 남북간 합의사항은 민족 중시, 민족 우선의 입장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측 대표단이 오늘 있을 대표단 접촉에서 쌀 지원 문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올 경우 회담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2·13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는 쌀 지원을 보류한다는 방침 아래, 쌀 지원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어제 북측에 제안한 군사적 신뢰구축과 남북 국방장관 회담의 개최, 열차의 단계적 개통 문제 등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기대가 성과를 거둘 수 있느냐의 여부는 북한이 쌀 문제에 얼마나 집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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