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 8뉴스에서 중국의 심각한 교권 붕괴 현장을 보도해 드렸는데, 중국에서는 문제 학생들에 대한 분노와 비난 여론이 계속 확산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예술 직업학교의 교권 붕괴 현장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중국 교육의 치욕이라고 개탄했습니다.
홍위병에 가담한 학생들이 교사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문화 대혁명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왕웨/베이징 시민 : (문화 대혁명 시대를 보는 것 같아)너무 놀랐습니다. 학생들의 행위가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학교앞까지 몰려가 문제의 학생들을 비난했습니다.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학생들은 신변 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등교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다른 학생들도 따가운 비난 여론 때문에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등하교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문제의 학생들이 교사에게 정중히 사과했으며 교사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심리 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자뻘 학생들에게 교권을 유린당한 일흔살의 노교사는 정신적 충격으로 휴직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자신을 허물없이 대한다는 것이 도를 넘은 것 같다며 학생들을 두둔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정 교육이나 학교 교육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