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5-6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서면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늑장수사 의혹에 대해 특수부와 형사부 소속 검사 7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특별수사팀은 경찰에서 넘어온 감찰 기록에 포함된 관련자들의 계좌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이와 함께 경찰 수사라인과 여러 차례 통화를 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수사대상자 5~6명을 출국금지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환할 계획입니다.
수사팀은 이를 위해 일단 경찰과 한화그룹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수사청탁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소환 대상에는 최기문 전 청장과 함께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경찰이 수사를 의뢰한 경찰 수사 지휘 라인과 수사 실무 라인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사퇴를 거부한 이택순 경찰청장도 서면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택순 청장이 한화증권 고문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통신기록을 조회해, 사건처리 과정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 내부에서 이 청장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경찰청을 방문해 "이 청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하며, 조직 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검찰, '보복폭행 수사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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