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정집에서 불이 나 부부와 세 살배기 딸까지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둘 중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평 가정집 내부가 연기에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살림살이와 아이 장난감까지 모두 불에 타 성한 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오늘(28일) 새벽 3시쯤 청주시 가경동의 가정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남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린 직후입니다.
[변종석/목격자 : 구급차가 오기 1, 2분 전에 소리가 나더라고요. (무슨 소리가요?) 사람 살려달라며, 눈을 두드리는...]
화재는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방안에 있던 부인 35살 김 모 씨와 3살 난 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남편 32살 이 모 씨도 몇 시간 뒤 숨졌습니다.
때문에 구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4년 전 부터 이곳에 살아온 부부는 거의 매일 부부싸움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문선/이웃주민 : 평소에도 부부싸움을 자주 했다고....]
경찰은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 누군가 홧김에 문을 걸어 잠그고 불을 질러 어이없는 참사가 빚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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