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장 기업들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IT 수출 비중이 높은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 5백여 곳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14조 4천448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어 5분기 만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출금리 인상과 펀드 수수료 등으로 매출이 증가한 금융업과 정유업체들의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고유가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철강 등 중국 관련 업종의 실적도 9.6% 늘어난 11조 2천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IT 수출 비중이 높은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1% 감소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LG, 한진 등 주력 계열사가 수출 관련 기업인 그룹은 모두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D램 등 IT 제품 가격 하락과 환율 영향으로 수출 업체들의 이익이 감소한 데다 내수경기도 부진을 면치 못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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