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교통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차량방화와 파손사건도 잇따랐다.
◇교통사고
이날 오전 3시15분께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목정리 자작고개에서 최 모(26.강원도 홍천)씨가 운전하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도로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 씨가 숨지고 차에 타고 있던 박 모(26)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커브길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도로를 이탈했다"는 탑승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3시30분께는 전남 광양시 봉강면 남해고속도로 상행로 순천기점 8.1㎞ 지점에서 부산에서 순천 방향으로 달리던 김 모(28)씨의 카렌스 승용차에 7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전북 익산경찰서는 19일 오전 3시17분께 익산시 주현동에서 길을 건너던 강 모(89.여)씨를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한 모(30)씨를 붙잡아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량방화 및 파손
전북도 내에서는 이날 새벽 차량 방화와 파손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전 4시18분께 익산시 동산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최 모(54)씨의 세피아 승용차에서 불이 나 13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15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전 4시31분께도 전북 익산시 마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최 모(40.여)씨의 아반떼 승용차와 고 모(45.여)씨의 에스페로 승용차에서 불이 나 2대의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두 지점이 1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이 세피아 뒷좌석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주택가에서는 반경 20여m 내에 주차돼 있던 최 모(47)씨의 오피러스 승용차 등 차량 10여대가 잇따라 파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파손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익산.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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