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시행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택법 개정안 시행령이 어제 발표됐습니다. 핵심은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죠.
건교부 분석으로는 오는 9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전국 평균으로는 2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건설업계 전망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건교부는 민간 택지까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아파트 분양가가 지금보다 많게는 2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5곳을 대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실제로 수도권 34평형 한 민간아파트는 평당 천 5백만원에 분양됐는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보니 평당 천 백50만원으로 25%정도 낮아졌습니다. 지금 시세와 비교를 하면 29%로 더 떨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가구나 주방기기 등을 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경우 분양가는 최대 10% 정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하던 관행도 사라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건설 업계에서는 좀 다르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행령에 보면 건설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부동산 등기부에 적힌 토지구입비용도 택지비로 인정해 분양가에 포함시켰는데요.
분양가에서 택비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이르기때문에 땅값을 그대로 반영해서는 분양가를 낮추기 어렵다는 거죠.
물론 감정평가 가격의 120%까지만 인정을 해 주기로 했지만, 이런 비중이면 지금보다 분양가를 10% 이상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비싼 택지비로 분양을 놓고 논란이 됐던 뚝섬 지구도 이렇게 되면 제도가 시행되도 분양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감정가격의 120% 정도면 '알박기' 등으로 아주 비싸게 사지만 않았다면 거의 시세와 같은 수준이기때문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반값 아파트, 즉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주택은 오는 10월에 안산 신길 또는 군포에 4백 채를 시범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지금 부동산 시장 하락세는 거품 붕괴가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면서 이 제도들이 시행되면 더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요.
지켜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코스피 하루만에 1600선 회복
그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은 숨고르기가 아니라 차익실현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락 하루 만에 1600선을 이끌었던 상승 동력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는데요.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고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중국 관련 주인 조선주도 주도주 역할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개인들도 619억원 어치 주식을 사면서 수급의 주체로 떠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어제 나온 지난달 고용동향 통계 결과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사실 취업자 수가 27만 8천명 증가하긴 했지만, 정부 목표인 30만명에는 여덟 달째 이르지 못했는데요.
시장에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도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월가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다우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깼기때문에 오늘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요즘 우리 증시에서 관심있게 볼 사안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들의 투자 행태입니다.
이달 들어 간간히 차익실현을 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IT나 운수장비,은행주 들은 넉 달 연속 계속 사고 있습니다.실적이나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사고 있는 건데요.
시장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외국인들 덕에 이 업종들이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쯤에는 다시 주도주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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