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한데요. 지난 주말 강한 바람이 불었을 때 골프연습장 기둥이 꺾이는 사고가 있었죠?
<기자>
예, 경기도 남양주에서 있었던 사고인데요.
그제(13일) 새벽에 말씀하신대로 강한 바람에 불었더니 골프연습장 기둥 하나가 완전히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골프연습장의 기둥이 넘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엔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과 주택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전선이나 주택 쪽으로 넘어지진 않았지만 만약에 그렇게 됐다면 큰 사고로 번질 뻔 했습니다.
[전순자/주민 : 고압선도 있고, 이거 넘어왔으면 사람 다 죽었다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내선/한국골프연습장협회 기술이사 : 바람이 한 방향으로 세게 불 경우, 기둥이 약한 부분이 부러져 바깥쪽으로도 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람이 약하게 불 땐 공기가 골프연습장에 쳐진 그물망 사이를 통과할 수 있는데,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면 그물망 사이에 일종의 막 같은게 생겨서 그물망이 일반 천처럼 공기를 막아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물망이 기둥을 잡아당기는 힘이 커지기 때문에 이번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기둥의 경우 부식을 막기 위해 도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부 골프연습장의 경우 건축비를 줄이려고 도금 대신 값싼 페인트를 칠한 곳도 있어서 사고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보다 강한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골프 붐과 함께 주택가에도 많이 생겨난 골프연습장이 많이 생겼는데, 태풍이 오기전에 좀더 확실하게 안전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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