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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 "그만두려는데 반대 의원 많다"

6월초 당 복귀 "잘 모른다"..외국어 중요성 강조

제60차 세계보건총회 참석차 제네바를 방문중인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낮 한 한국 음식점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한국인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에서 중.고등학생 때부터 목표를 세워 놓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지만, 국제기구 관련 정보는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유 장관은 WHO는 고(故) 이종욱(李鍾郁) 사무총장으로 인해 한국민들에게는 비교적 친숙하다면서, WHO의 한국인 직원들이 '블로그' 등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유 장관은 유럽에 와 보면 영어와 불어, 독일어 등 몇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구사 능력의 중요성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달 6일 장관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 유 장관은 이번 총회에 못 올 뻔 했다고 말한 뒤, 장관직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다소 농담조로 말했다고 다 른 참석자가 전했다.

유 장관은 오찬을 마친 뒤 이날 오후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의 연설을 듣기 위한 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회의장 앞에서 '늦어도 6월초까지 당에 복귀'한다는 언론보도에 "잘 모른다"며 답변을 피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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