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구속된 김승연 회장은 남대문 경찰서의 4평짜리 유치실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국내 10위의 대기업 회장에 대한 경찰의 특별 대우는 없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4평 규모의 유치장 독방, 김승연 회장이 구속 첫날밤을 보낸 곳입니다.
미역국과 김치찌개, 된장국.
세 끼 모두 2500원짜리 경찰서 구내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남대문경찰서 직원 : 오늘 아침에 밥 다 비우고.. 반찬 두 가지 더 들어가는 게 사식이거든요. 관식이 1식3찬인데 거기 다 계란 하나 하고, 다른 거 하나 더 들어가는 거.]
오늘(12일) 새벽,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서에 들어선 김 회장은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수감됐습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많이 지쳤던 듯 숙면을 취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함께 구속된 경호과장 진 모 씨는 다른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낮 1시간 정도 한화그룹 법무실장 등을 만나 향후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쉬면서 보냈습니다.
수감 직후 운동복으로 갈아 입은 김 회장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가족들의 면회도 거절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도 건강 상태를 고려해 오늘 하루는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미뤘습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의경 4명을 복도에 배치해 1층 폭력팀 사무실과 유치장 등에 대한 접근을 통제했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조직폭력배 동원 등에 대한 경찰의 추가조사를 받으며 길게는 오는 21일 밤까지 유치장 생활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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