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방부가 군 개혁의 일환으로 병력 감축을 추진하면서 요즘 군 간부들의 전역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취업이 쉽지 않아서 두명 중 한명 꼴로 백수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년간 육군 정비부대에서 근무한 복원기 대위.
다음달 말 전역을 앞두고 국방부가 마련한 취업 모의면접 프로그램에 등록했습니다.
[복원기 대위/다음달 말 전역예정 : 귀사에 입사해서 생산관리나 인사관리 분야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생산라인이 잘 돌아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1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고 지난해 전역한 사람 가운데 일자리를 잡은 사람은 48%로 절반도 안됩니다.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전역자들의 나이가 어정쩡한데다, 군복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자리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자체적으로 예비군 지휘관과 학군단 교직원, 군 복지시설 관리자 같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매년 6천 명씩 쏟아지는 전역자들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서광옥/국방부 전직지원팀장 : 취업 직위 서열을 1만 7천여 개로 지금 보고 있고 그중에서 한 7천7백여 개를 확보해 4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0일) 전역 간부들의 일자리 알선을 위해 취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기업들 백 곳이 참여했지만 취업 지원자가 무려 3천 명 넘게 찾아와 전역 간부들의 취업난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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