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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새로운 할머니상을 뽑는다!

울산서 '예쁜 할머니 선발대회'

"인자하고, 곱고, 지혜로운 할머니를 선발합니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 시대의 새로운 할머니상을 모색하는 이색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산 북구어르신복지회관은 9일 오전 복지회관 다목적홀에서 어버이날을 기념, 제3회 '예쁜 할머니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기념식과 '예쁜 할머니' 선발대회, '행복한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회관 회원과 지역노인 가운데 60세 이상 여성 희망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할머니 10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할아버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대에 입장해 자기 소개와 워킹, 즉석 인터뷰와 장기 자랑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관람객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주최 측이 밝힌 예쁜 할머니의 심사기준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

또한 적극적인 사회 활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도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 됐다.

관람객들과 함께 웃는 즐거운 시간을 거쳐 예쁜 할머니 '진선미' 격인 '인자한 할머니', '고운 할머니', '지혜로운 할머니'에는 각각 박경수(82), 김종남(66), 유말애(71) 할머니가 뽑혔다.

이들은 "우연히 참가했다가 생각도 못한 상까지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주최 측은 "어버이날을 맞아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의 이미지를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노인상을 제시했다"며 "노인들이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밝고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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