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IHO총회에서 '동해' 표기 문제의 결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리 대표단이 전망했습니다.
IHO는 또 5년마다 열어온 총회의 개최 주기를 단축해 다음 총회를 오는 2009년 열기로 결정함에 따라 표기 문제는 2년뒤 다시 논의될 전망입니다.
IHO는 9일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 4판에서 동해 명칭을 어떻게 표기할 지 논의합니다.
하지만 총회 개막 전 동해·일본해 표기와 관련된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았고 회의 중간에 일본이 의제를 긴급 상정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표결 가능성이 낮다고 대표단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IHO는 일제시절인 1929년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했으며, 1953년 발간된 해도집 3판에서도 일본해 명칭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동해 문제가 표결 연기되면 다음 총회 때까지 일본해로 단독표기된 해도집 3판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발행된지 50년이 넘은 3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고 동해 표기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간을 버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대표단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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