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뒤 몇시간 만에 숨져 유족들이 '의료사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8일 경기도 군포시 A병원과 유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이 병원에서 맹장 수술을 받은 문모(24.여) 씨가 수술 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께 숨졌다.
유족들은 "맹장수술을 마친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다 숨졌다"며 "(문 씨가)숨진 후에도 보호자 확인도 없이 영안실로 옮기려려 하는 등 병원측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병원측에 '사인 규명과 의료 과실 인정'을 요구하는 한편 병원 앞에 문 씨의 시신이 담긴 운구차량을 세워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문 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A병원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부검결과 등 정확한 사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며 "유가족들과 원만히 합의해 사망 환자의 장례를 조속히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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