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직원에게 업무 중 오로지 영어만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바람에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소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미 연방 통계에서 드러났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7일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 자료를 인용, 직장에서 영어만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기업의 정책이 문제가 된 소송 건수는 지난 1996년 32건에서 작년에는 200건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의 '영어 강요' 정책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인구가 1990년 660만명에서 현재 약 1천100만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시행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인구통계국은 전했다.
2003년 미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미 거주자 가운데 약 3천400만 명이 외국에서 출생했으며 이는 1996년의 2천460만 명보다 1천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고객과, 또는 동료 사이의 의사소통이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입증 할 수 있다면 고용주는 법적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영어를 사용토록 강요하는 규칙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게 관련 법규에 정통한 변호사들의 주장이다.
(필라델피아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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