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집권 우파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

사회당, 3차례 연속 대선 패배…이민정책·세계화 강화 예상

<8뉴스>

<앵커>

프랑스의 새로운 대통령에 집권 우파 연합의 '사르코지' 후보가 루아얄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노동정책과 이민정책, 그리고 대미관계 등 프랑스의 대내외정책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내무부 최종 개표 결과 집권당의 사르코지는 53.06%를, 사회당의 루아얄은 46.94%를 얻어 사르코지가 프랑스의 제 23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오는 17일 0시 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합니다.

[사르코지(52세)/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 한사람도 소외되는 사람없이 모든 프랑스인들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프랑스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노렸던 사회당의 루아얄 후보는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사회당은 3차례 연속 대선에서 패배해 어려운 지경에 빠졌습니다.

사르코지 지지자 3만여 명은 콩코드 광장에서 밤새 축하 행사를 벌였습니다.

반면 바스티유 광장에서는 사회당 지지자 일부가 시위대로 변해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르코지의 당선으로 그동안 관대했던 프랑스의 이민 정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국가 정체성과 이민 담당 장관직을 신설해 이민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노동 정책도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일하고 더 받자"는 구호를 내세워 주 35시간 노동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게 사르코지의 공약입니다.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화도 과감히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미국과의 관계.

[사르코지 당선 연설 : 미국에게 우리를 친구라고 여겨도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르코지의 당면 과제는 2005년 파리 폭동을 야기시켰던 이민 2세들의 불안감 해소입니다.

실업 문제 해결도 우선 과제입니다.

한국과 관계는 시라크 정권 때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한국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