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보복폭행 현장에 조직폭력배들이 대거 동원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김승연 한화 회장의 이른바 보복폭행 현장에, 국내 10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S파 조직원들이 대거 동원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S파 조직원들의 통신내역 조사에도 어느 정도 진척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이들을 쫓는 전담팀도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서는 이들 외에도, 다른 폭력 조직이 개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술집종업원들이 사건 발생 이후 두 달 가까이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도, 바로 조직폭력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종업원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계속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피해종업원 : 당연히 불안하지 안 불안하겠어요? 솔직히 저보다 식구들이 더 걱정을 하니까...]
사건 당시 북창동 주변 목격자들도 충돌에 대비해 모였다가 조폭으로 보이는 인물로부터 "너희들이 나설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 자기들끼리, 깡패들끼리 얘기를 하면서 '너희들이 낄 자리가 아니다' 그랬나봐요.]
조직폭력배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번 사건 수사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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