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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재앙에서 지구 구할 시간, 8년 남았다"

<8뉴스>

<앵커>

지구를 온난화의 재앙으로부터 구할 시간이 이제 겨우 8년 남았다. 머지않아 닥칠  환경재앙을 막아보자며 유엔이 만든 지구 온난화 최종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4일) 발표된 보고서 내용부터 요약해 볼까요?

<기자>

오늘 발표된 보고서의 핵심은 당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내리고, 세계 대도시의 70%가 물에 잠길 것이다, 생물의 30%가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다.

올들어 잇따라 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경고한 유엔이, 오늘은 온실가스 감축대책을 내놨습니다.

유엔이 정한 시한은 앞으로 8년 뒤인 2015년입니다.

이때까지 온실가스감축이 실행돼야 온난화를 저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천년의 50% 이하로 줄이면, 지구온도의 상승을 2.4도 이내로 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축 노력에 실패하면, 오는 2030년에 지난 2천년에 비해 두배가까이 온실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2, 30년동안 세계 총생산의 0.1%를 온실가스 감축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파차우리/IPCC 의장 : 이 보고서가 주는 강력한 메세지는 전체 인류의 생활방식과 소비양식을 바꿔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바이오연료와 수력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의 사용을 권장하고 화석연료의 가격을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앵커>

당장 온실가스가 감축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기자>

네, 기온이 상승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겨울 평균 기온이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서유럽도  벌써부터  30도를 넘어서며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또 강수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한 댐은 비가 안와 댐 바닥을 드러낼 정도입니다.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에서도 사막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IPCC는 지난달 2차 보고서에서 2050년이면 20억명이 물부족과 기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현재 지구촌 전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그렇게 많이 늘고 있는겁니까?

<기자>

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꾸준히 늘고있습니다.

지난 90년이후 15년동안 전세계에서 28%가 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보고서 발표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각 나라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인 데요, 미국은 경기위축을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선진국들 때문에 온난화가 심각해졌는 데 뒤늦게 경제발전 과정에 오른 자기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들 때문에 피해는 개발도상국이 당한다고 비난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온실가스가 목표대로 감축될 수 있겠습니까?

<기자>

네, 환경단체들은 즉각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이 조속히 실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오늘 제시된 목표대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건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때문입니다.

어쨌든 인류 그리고 지구의 장래가 걸린 일인 만큼 65억 인류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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