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린이날 선물로 게임기 약속한 부모님들 많으실텐데요. 지나친 게임, 공부할 시간 뺏는 것만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한창 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에 한번 빠지면 좀처럼 그칠줄 모른다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전인웅(11)/경기도 안산시 : 엄마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해요. (하루에 몇 시간?) 다섯 시간.]
요즘 등이 아프고 손목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오래 동안 게임을 한 탓에 등과 어깨가 굽어 보입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할 때 다른 신체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손가락과 손목, 목, 어깨 부위에만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장시간 계속되면 관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송상호/강서제일병원 정형외과 : 지속적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면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고 척추측만증이 올 수 있거든요.]
과도한 게임은 잠도 방해합니다.
자극적인 게임의 잔상이 남아서 자주 깨거나 악몽을 꾸는 소아불면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게임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이 어린이는 갑자기 깼다가 다시 잠드는 매우 불안정한 수면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영숙/경기도 구리시(아들이 수면장애) : 집에 앉아서 게임만 하고, 자다가 갑자기 울고 집 안을 뛰어다녀요.]
[박동선/이비인후과 전문의 :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서 전반적으로 저신장을 초래할 수 있고, 깊은 잠을 못 자서 집중도가 떨어져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짧게 게임을 하도록 하되,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중단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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