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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춘향이가 온다! 무용계에 '춘향 바람'

<8뉴스>

<앵커>

판소리에서 소설로, 영화로, 드라마로. 수많은 장르로 만들어진 우리 민족의 영원한 고전 춘향전이 춤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홍빛 꽃잎 눈부신 봄의 광한루, 춘향과 몽룡의 수줍은 첫만남이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고양 아람누리 개관 기념작으로 막을 올린 발레 춘향.

날렵한 발레 테크닉에 은근한 한국 춤의 감정 표현이 조화를 이루고, 세련된 디자인 속에 한국적 미감을 담아낸 의상이 돋보입니다.

[문훈숙/유니버설 발레단장 :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가치관과 우리나라의 정서를, 외국인들이 알고 있는 발레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자..]

무용계에 춘향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안무가 미하일 포킨이 춘향전을 소재로 1936년에 안무한 발레 '사랑의 시련'을 복원해 올가을 공연합니다.

안은미 씨가 40대 노처녀 춘향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안무한 현대무용 '신 춘향', 한국 전통춤사위로 빚어낸 국립무용단의 '춤 춘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두 해외 공연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배정혜/국립무용단 예술감독 :  춘향의 러브 스토리는 특이하다고 생각해요. 현대에 고갈돼 가는 정신,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킬 수 있는 집념, 이런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떤 장벽도, 고난도 이겨내는 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한국 전통춤에서 현대무용, 발레까지, 다채로운 춤사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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