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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과태료 대납' 구청장 소환

강재섭 대표 관련성도 수사

'과태료 대납'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진섭)는 4일 자신이 과태료를 대신 냈다고 주장한 윤진 대구 서구청장을 소환, 과태료 대납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윤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대구지검에 출두,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윤 구청장을 상대로 과태료를 대납하게 된 배경과 관련자금 출처 등에 대해서 조사했으며 과태료 대납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강 대표와의 사전 교감 가능성 등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 "원칙적으로 모든 부분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 구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K 전 대구시의원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은 유권자 12명에게 부과된 과태료 3천540만원을 강 대표 대구사무실의 노모(45) 사무국장에게 전달, 금융기관에 대신 납부하도록 한 것이 선거법상 단체장의 기부행위 상시제한 규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윤 구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으나 1시간여만에 윤 구청장의 신분을 피의자로 바꿨다.

윤 구청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과태료 대납은 기부행위 의사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윤 구청장의 수행비서인 K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흐름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윤 구청장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본체의 분석을 대검찰청에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 구청장을 추가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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