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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장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신약 개발

신장 암세포와 신장에서 전이된 암만 골라 죽이는 신약인 '수텐'입니다.

'수텐'은 지난 1990년 독일의 막스플랑크생화학연구소의 아셀 울리치 교수팀이 개발했습니다.

수텐은 새로운 혈관을 공격해 없애 버리는 표적 치료제로 신생혈관이 많은 신장암 치료에 최적입니다.

수텐의 공격으로 혈관이 없어지면 암 세포는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굶어 죽게 됩니다.

[정현철/세브란스 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예전의 항암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별 못하고 공격했던 것인데 지금 표적이라는 것은 암세포가 많이 가지고 있는 표적만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커더링 암센터에서 750명의 말기 신장암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결과 환자 가운데 31%가 암이 점점 작아졌습니다.

지난달 신장암이 발견됐으나 이미 폐까지 전이됐던 5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수텐 치료를 한 달가량 받은 뒤 암 세포가 성장을 멈추고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박성우/(50세)신장암 환자 : 너무 감사하죠. 수술하지 않고 별다른 어려운을 격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데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현철/세브란스 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암이 증식만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겨울잠을 자고 있으면 암도 사마귀에 불과한 것이고 하나의 당뇨병 같이 관리가 가능한 병이다 이렇게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신장암에 이어 위암과 폐암 그리고 간암에도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어서 이제 암을 정복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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