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가운데 흑인인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상원의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지,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미 상원의원(지난 2월) 나는 미 대통령선거 출마를 발표하기 위해 오늘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올해 마흔 다섯살.
일리노이주 출신의 흑인 초선 상원의원.
지난 1월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지지율은 민주당 내 경쟁자인 힐러리 상원의원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3월에는 격차를 12% 포인트로 줄였고 지난달에는 2% 포인트 차이로 역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일사분기 정치헌금 모금에서도 힐러리와 맞먹는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이 65세 이상 노령자의 지지를 받는 반면, 오바마 의원은 40대 미만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주 치러진 민주당 경선후보 8명 토론에서도 오바마 의원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이면서도 흑인들로부터 외면당한다는 약점을 극복해, 흑인 지지율이 힐러리에서 오바마로 이동하고 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오차 범위 안에 있긴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의원이 힐러리 의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점은 대선 초반전의 주목할 변화라고 미 언론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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