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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선진국병' 알레르기 질환 급증

태어날 때부터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앓아온 여섯 살 동건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은 기본이고 작년부터는 비염까지 더해져서 치료를 받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문영미/이동건군 어머니 : 자기가 답답하니까 코를 막 파서 어느 날은 피가 날 정도로 자기가 파요.]

좋다는 치료는 다 받아보고 민간요법도 써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문영미/이동건군 어머니 : 녹차 욕조에 우려서 목욕도 씻겨보고 황토가루가 좋다고 해서 그것도 해보고 아토피용 전용비누를 써봐도 더 건조해지더라고요.]

최근 초등학생 83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29%, 알레르기성 비염은 26%, 식품 알레르기는 6%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10년 전인 1995년보다 아토피 피부염은 약 1.5배, 알레르기성 비염은 약 1.6배, 식품 알레르기는 약 1.3배씩 증가한 수치입니다.

선진국병으로 불리는 알레르기 질환이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는 도시화에 따른 주거 환경의 변화와 환경오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치료를 게을리 하거나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게 된다면 만성화가 되서 치료가 영영 어려워집니다.

[나영호 교수/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이사 : 증상이 더 심해진다던지 폐라던지 코 이렇게 알레르기 증상과 관련없는 다른곳에 불필요한 증상들이 나타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것이죠.]

알레르기 질환은 평소 담배연기,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요인을 차단하고 면역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치료 중에도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지속적으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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