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마카오 BDA은행에 동결돼 있는 2천5백만 달러를 이탈리아와 러시아에 있는 북한계좌로 이체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동결돼있는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러시아와 이탈리아에 있는 계좌로 이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이같은 내용을 현재 베이징을 방문 중인 일본 국회의원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북한측이 지난 28일 마카오 당국자를 만나 BDA자금 2천 5백만 달러를 달러와 유로화로 이탈리아와 러시아에 있는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북한 자금을 이탈리아와 러시아로 이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현재 검토 중이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11일 북한 자금 동결 해제를 결정한 데 이어 북한측이 러시아와 이탈리아로 송금을 요구함에 따라 6자회담의 최대 걸림돌이 돼온 이 문제는 최종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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