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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통합 주도권 놓고 '동상이몽'

<앵커>

이에반해서 범여권의 대통합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을 했는데, 그런데 당마다 셈법은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 결과를 놓고 범여권이 저마다 통합의 주도권을 잡겠다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기초의원 한 명밖에 당선시키지 못했지만 한나라당이 더 크게 패배하면서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대통합의 당위성이 명확해졌고, 또 대통합을 하면 승리할 수 있다라고 하는 교훈을 우리에게 줬다.]

특히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잠재적인 대선주자에 대해서도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홍업 당선자를 맞은 민주당은 한나라당도 민주당과의 대결에서는 무기력했다며 내친김에 민주당 주도로 범여권 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승리이자 중도개혁통합론의 승리라고 봅니다.]

대전에서 승리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아예 이합집산에 불과한 대통합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도 통합보다는 독자노선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오는 30일 선진평화포럼 발족을 시작으로 독자세력화에 나설 계획이고, 정운찬 전 총장도 정치참여를 한다면 6월초쯤 독자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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